아시아 대학 총장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은?"

아시아 대학 총장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은?"

기사승인 2016-10-13 10:47:59
- 아시아 7개국 10개교 총장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과 인본주의’란 주제로 토론
- 홍덕률 총장, 기조연설 통해 “대학 교육의 목표와 가치를 ‘인간애’로 되돌려야”


[쿠키뉴스 경산=최재용 기자]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대학의 역할,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 대해 아시아 각국의 총장들이 만나 머리를 맞댔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1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아시아 대학 총장 포럼(Asian University Presidents Forum)을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과 인본주의(Sustainable Future Education and Humanism)’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7개국 10개교의 총장과 대학 관계자, 외국인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서 각 대학 총장들은 급변하는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대학 교육의 방향에 대해 짚어보고 인간중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홍덕률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학 교육 목표와 가치를 ‘인간애’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청년 실업난의 심화로 취업 중심의 대학 교육이 강화되고 있지만, 교육의 참된 목표는 이웃 사랑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공동 선언문 채택과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아시아 대학 간 교류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고 누구에게나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와 성별 등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인본주의 실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총장 포럼을 통해 대구대가 지난 60년 동안 실천해 온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과 ‘만인복지’의 교육철학이 아시아 전역으로,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그리고 그 역할을 여기 9개 대학과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