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다만다 팀, ‘2016 소셜벤처 창업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대구대 다만다 팀, ‘2016 소셜벤처 창업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기사승인 2016-10-28 14:34:02
- 발음교정 도구 창업 아이템 발굴
- 박하향 용액 첨가, 자음 발음 시 혀의 위치 확인


[쿠키뉴스 경산=최재용 기자]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권순재) 소속 창업동아리 ‘다만다’팀이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2016 소셜벤처 경연대회’ 창업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수상(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다만다’ 팀은 대구대에 재학 중인 임미덥(대학원 재활산업학과 1학년), 곽태헌(정보통신공학부 4학년), 신경혜(언어치료학과 4학년) 학생 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다 같이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든다’란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창업 아이템은 ‘누구나 아나운서와 같은 정확한 발음을 위한 첫걸음! 발음교정전문 도구’다. 이 작품은 자음 발음 시 입 안에 닿는 혀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에 착안해 사람들의 발음 교정을 돕기 위해 고안됐다.  

이 작품은 발음교정기에 자체 개발한 박하향이 나는 용액을 묻혀 자음 발음 시 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언어치료사들이 발음 교정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설압자(舌壓子)를 기능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팀장인 임미덥 학생(26)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한국어 발음이 어눌해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아이들이 좀 더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발음 교정기를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다 팀은 앞서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학생 창업 맞춤형 프로그램인 △ 창업동아리 육성프로그램 △ 창업가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 △ 우수아이디어 시제품 사업비 제작지원 △ 아이디어 특허출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창업 지원을 받기도 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 권순재 단장은 “우수한 창업역량을 가진 창조적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지원단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창업지원단의 창업지원 원스톱 창구를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벤처 창업경연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회로, 지난 5월부터 예선심사와 멘토링, 권역별 대회, 심화 멘토링, 전국대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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