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보행자의 날 맞아 ‘차 없는 캠퍼스’ 행사 열어

대구대, 보행자의 날 맞아 ‘차 없는 캠퍼스’ 행사 열어

기사승인 2016-11-11 14:04:55

[쿠키뉴스 경산=최재용 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아니죠~ 보행자의 날 맞습니다!”

대구대학교가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캠퍼스 내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여는 ‘차 없는 성산대로’ 행사를 개최했다. 성산대로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정문에서 성산홀(본관)까지 뻗은 왕복 8차선 도로를 말한다. 

대구대는 이날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성산대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대로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덕률 총장 등 대학 본부 보직자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성산대로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교통안전 사진 전시회와 서포터즈 가입 행사도 가졌다.

또 분필아트 이벤트를 열었다. 학생들은 성산대로 중 13m 크기의 도로를 도화지 삼아 분필로 캠퍼스 교통안전을 상징하는 그림과 문구를 함께 그렸다. 음악 동아리 학생들은 성산대로를 공연장 삼아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수리 및 용품 판매 행사를 열고,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함께 나누는 가래떡 나눔 행사와 국밥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도 대구대 자율방범대 학생들은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캠퍼스와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및 방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오늘은 ‘보행자의 날’이자 지체장애인들의 직립을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장애학생의 보행 안전과 권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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