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6년 전국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대회 개최

경북도, 2016년 전국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6-11-13 11:39:02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12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2016년 전국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시·도 1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21명(유치부2, 초등부11, 중․고등부8)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언어 실력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은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 10명은 지정된 주제로, 초등부 고학년과 중․고등부 11명은 자유주제로, 주어진 시간동안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언어로 본인들의 생각을 담아 발표했다.

심사는 관련학과 교수와 원어민 통번역사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들이 발표력과 발음, 자세 등을 중심으로 평가, 대상과 최우수 2명 등 우수학생 16명을 선발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신의 강점인 이중언어능력을 더욱 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경북도의 결혼이민자는 2006년 2834명에서 2015년 1만3045명으로 4.6배 증가했으며, 다문화자녀 역시 2006년 1573명에서 2015년 1만2712명으로 8.1배 늘어났다.

gd7·shine@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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