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진 경북도의원 "하회탈 등 경북문화재 돌려달라"

장대진 경북도의원 "하회탈 등 경북문화재 돌려달라"

기사승인 2016-11-14 22:24:43
- 경북문화재 14점 역외 보관...지방자치시대 역행
- 경북도, 적극적인 반환 노력 나서야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김희정 기자] 국내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경북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경북문화재 반환’ 촉구가 경상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장대진 의원은 15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의 문화재 중 국보 3점, 보물 5점, 유형 문화재 6점 등 총 14점이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른 곳에서 보관하고 있다”면서 “문화재는 원래 있던 곳에 있어야 가치가 있는 만큼 조속히 경북 문화재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하회탈은 1964년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위탁 보관 형식으로 안동을 떠나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아 9월 27일부터 안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나 12월 11일 이후 다시 중앙박물관으로 돌아간다.

또 국보 282호인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과 보물 957호 김일손 거문고는 국립대구박물관 등에 보관 중이다.

장 의원은 “역사 깊은 유럽의 도시를 보면 그 지역의 문화재 하나가 지역경제를 살리듯 하회탈과 같은 문화재야말로 지역과 국가를 먹여 살리는 최고의 관광자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문화재에 대한 중앙관리는 더 이상 맞지 않다“며 반환을 촉구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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