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베트남과 토지행정·산학협력 강화

대구대, 베트남과 토지행정·산학협력 강화

기사승인 2016-11-18 17:46:24
- 베트남 토지행정청과 연구 활동, 학생 교류, 공무원 초청 연수 진행
-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와 유망 기술 이전과 사업화 추진


[쿠키뉴스 경산=최재용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베트남과 토지행정과 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Hanoi) 시를 찾은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은 지난 16일 베트남 자원환경부 토지행정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토지행정 및 지적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 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무원 초청 연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레 탄 퀴옌 청장(Le Thanh Khuyen)은 “두 기관이 학술대회와 토론회, 단기교육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토지행정 관련 정책과 지식,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두 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대 방문단은 17일 호치민을 찾아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이공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국가전략산업단지다.

레 호아이 꾸옥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총괄CEO는 “한국 기업의 성공 사례와 유망 기술이 베트남에 전수돼 두 나라간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측은 연구개발(R&D)과 인적교류, 기술이전, 창업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대 가족회사가 보유한 유망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망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TMC(Technology Management Center)를 설치하고, 가족회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에 창업보육센터 베트남 지사를 열고 가족회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해 왔다.

18일 대구대는 가족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사이공하이테크파크와 워크숍을 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구대는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동민탐(Duong Minh Tam) 사이공하이테크파크 부사장을 산학협력교수로 임명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 가족회사의 유망기술 이전 및 사업화는 지역 기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뿐만 아니라 대학의 글로벌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가족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구대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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