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겨울철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경북도, 겨울철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사승인 2016-12-21 16:15:41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는 겨울철을 맞아 내년 2월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아동복지시설 안전,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학대피해아동 보호 현황 등 아동 복지 전달체계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전달체계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활용해 위기 상황이 예측되는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으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은 단전·단수 등 13개 기관별 정보를 분석, 위기 상황에 있는 취약 계층을 예측·발굴한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선정된 도내 469가구(아동 501명)를 대상으로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으로 급식이 중단된 아동의 지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제공시설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지원이 빠지는 아동이 생기기 않도록 한다. 

겨울철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 등을 위해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도는 앞선 11월 도내 지역아동센터 261곳, 아동양육시설 등 31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 학대 재발 방지 등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 중 아동학대 취약 가구에 대한 보호에 나선다.

아동학대로 판정돼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 중인 가구 중 영유아·저소득·방임 가정을 우선 선정해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을 통한 재학대 여부 등 아동안전을 확인하고, 복지서비스·시설보호 등 별도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내년에는 현장 중심의 요보호 아동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아동복지정책을 추진해나가기 위해 ‘(가칭)아동복지정책 모니터링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 동안 읍면동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중심으로 취약위기 아동에게 찾아가는 방문상담과 사례관리로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2016년 대비 4억4300만원이 증액된 취약계층 아동복지예산 326억4400만원을 확보, 집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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