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교육을 실시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부산·광주·대전·대구·강원·제주 지역에 위치한 한국소비자원 지방지원과 지자체와 소비자단체가 협업해 실시했으며 약 1만 1000명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소비자교육은 주로 청소년 혹은 사회초년생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방문판매나 다단계판매로 인한 실제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사업자가 불시에 학교 앞으로 방문해 선생님 추천, 설문조사, 특별할인판매 등으로 충동계약을 유도하거나 업자가 소비자에게 샘플을 증정하고 무료상품을 이용하게 한 후 상품을 강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사례에 따라 교육현장에서는 소비자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하는 요령을 기재한 소비자피해 예방용 리플렛과 교육용 동영상을 제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내년부터 시즌별·테마별 맞춤형 소비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3~4월 신학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방문판매·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방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소비자정보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지자체, 공공기관, 소비자단체, 학교 등에서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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