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세수 크게 늘어… 정부 자금잉여 3년만에 최대치

3분기 세수 크게 늘어… 정부 자금잉여 3년만에 최대치

기사승인 2016-12-28 20:20:1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올해 3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정부 여유자금은 세수 증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예금·보험·주식트자 등으로 운영한 자금에서 빌린 돈을 뺀 자금 잉여는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새로운 자금순환 통계를 낸 이후 최저치다.

비영리단체에는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 단체 등이다.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3분기 운용한 자금은 39조9000억원, 조달 자금은 38조원이며 자금잉여 규모는 2분기 14조1000억원에서 13.5% 줄었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기업은 자금잉여는 4조5000억원으로 공기업 경영개선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자금순환 통계 작성 이후 비금융법인기업의 여유자금이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지난 2분기에도 5조8000억원의 자금부족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정부 부분은 3분기 세수의 영향을 받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2분기 10조6000억원에서 3분기 18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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