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 식빵부터 폭신폭신 케이크까지 '쌀의 무한변신'

쫀득쫀득 식빵부터 폭신폭신 케이크까지 '쌀의 무한변신'

기사승인 2017-01-02 21:51:48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우리쌀로 만드는 맛있는 빵’ 책자 3000부를 제작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일선 학교에 배부한다.

국내 쌀 소비량은 지난 1995년 1인당 106.5kg에서 2015년 62.9kg으로 20년 사이 41%나 급감하는 등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육류 등 서구화된 식생활로 밥 중심의 한국형 식단으로만 쌀 소비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쌀을 부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쌀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소비방법을 연구, 그 일환으로 쌀빵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북을 출간하게 됐다.

이 책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교육용 교재, 학교 급식담당, 일반소비자 등 관련 기관에 배부돼 누구나 손쉽게 쌀빵을 만들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은 건강한 우리쌀의 효능을 소개하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쌀빵 레시피와 전문가 솜씨를 따라잡는 야채와 과일 등을 혼합한 쌀빵 제조 방법을 다루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학교 영양사 11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아 대구시민 5000여명 대상으로 ‘우리쌀빵 홍보 행사’ 등 다양한 쌀 소비 촉진 행사를 열기도 했다.

올해는 쌀소비 증가와 가격안정을 위해 쌀가루 가공을 통해 쌀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우리쌀 가공상품화기술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를 위해 다양한 쌀가공품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