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함양=강종효 기자] 함양산양삼가공제품들이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지역특구 마크 1·2호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함양군(군수 임창호)는 함양산양삼(대표 이종상)이 생산하는 산양삼 음료와 젤리가 특구마크 1호(함양지리산산양삼특구 2017-1)를, 심마니산삼영농조합법인(대표 강재두)의 과립산양삼가공품이 특구마크 2호(함양지리산산양삼특구 2017-2)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부채꼴 모양에 ‘GOODS KOREA’글귀가 새겨진 지역특구마크는 중소기업청이 전국 178개 지역특구에서 생산되는 특구제품 중 우수한 품질의 100대 제품에 발급하는 ‘품질보장 마크’로, 발급일로부터 2년간 생산제품에 마크를 새겨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
지난 1일 마크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은 이들 업체는 이달에 생산하는 제품부터 2019년 1월31일 생산제품까지 마크를 새겨 제품을 출시한다.
특히 이 제품들은 주요 수출품목으로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어온데다 이번 1·2호 특구마크까지 부착하게 돼 바이어상담, 해외전시회 등에 적극 활용되고, 수출마케팅·판로촉진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창호 군수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특구제품은 100개에 달하지만, 군이 발빠르게 1·2호를 신청해 항노화성분 풍부한 함양산양삼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마크활용제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특구 마크 활용업체를 추가 발굴해 타 농산물도 특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 서상면 도천리에 위치한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는 지난 2005년 9월 지정돼 현재 460농가 700ha에 이르는 규모로 확대돼 6차 산업기반 구축은 물론 건강·휴양·힐링형 산업특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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