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한국의 전년대비 수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년 대비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액 증가율은 73%로, 세계 평균인 23%의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탈리아와 미국이 각각 43%와 42%로 뒤를 이었다.

유독 한국의 수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은 주요 수출어종인 고등어 수출량과 수출액이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노르웨이 고등어의 전체 수출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탄탄하게 구축된 수요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수출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하며, 일본 5%, 중국 4%에 비해 크게 앞섰다. 수출액 또한 한국이 68%로 가장 높고 일본은 32%, 중국은 26%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노르웨이 고등어가 한국에서 크게 성장한 이유를 식품의 맛과 품질을 매우 중시하는데, 그 중에서도 고소한 맛과 촉촉한 식감을 가장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고 건강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노르웨이 수산물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수산물의 영양학적 이점을 알리고 소비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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