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오페브 연질캡슐 출시=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오페브(성분 닌테다닙에실산염) 연질캡슐을 비급여로 2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출시로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오페브 연질캡슐을 최신 치료 옵션으로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성 진행성 폐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폐포(허파꽈리)벽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폐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신체 주요 장기로 공급되는 산소 양이 감소돼 서서히 사망에 이른다.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있고, 50대 이후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데 진단 후 2~3년 내에 사망해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페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최초의 TKI 계열의 특발성폐섬유증 표적치료제로다.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해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고 폐기능 저하 속도를 감소시킨다. 이 제품은 임상 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폐기능 감소 지연과 급성악화 위험 감소를 보였으며, 특발성폐섬유증 국제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다.
오페브연질캡슐은 주요 3상 연구인 INPULSIS-1 및 INPULSIS-2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노력성 폐활량 예측치(predicted FVC) 90%를 초과한 초기 환자, 폐기종 동반 환자, 고해상도전산단층촬영(HRCT)상 벌집허파 소견이 보이지 않는 환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연간 폐 기능 감소율을 줄이고, 질병 진행을 지연시켰다.
또한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의 급성 악화 위험을 68%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HR 0.32 [95% CI: 0.16-0.65], p=0.001) 이상반응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오페브는 지난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돼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The European Commission)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15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토 후 2016년 5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10월 21일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는 “이 질환은 만성 진행성 폐질환으로 환자들의 예후가 매우 나쁘고 치료 옵션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인 오페브 연질캡슐을 출시로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18일 전통굿 음악 선보이는 ‘아트엠콘서트’ 열어=현대약품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야마하아티스트서비스서울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굿’ 음악을 선보이는 제92회 아트엠콘서트를 연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아트엠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한 현대약품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이다.
이번 아트엠콘서트 ‘굿(Good)이야기’의 주인공은 20년에 걸친 필드워크로 전통굿을 몸소 익힌 전통타악연주자 윤호세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해왔던 윤호세는 20여 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숨은 명인들을 찾아 각지에 이어져 내려오는 풍물굿과 전통굿을 체득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원, 무용원과 전남대학교 국악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연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마지막 남은 전통 굿 가운데 하나인 동해안별신굿과 한국전통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산조, 전통춤의 예술성을 선보일 경기굿 등으로 구성돼 한국전통음악과 전통굿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이번 아트엠콘서트 ‘윤호세의 굿(Good)이야기’ 공연을 통해 전통굿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눈가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리쥬란 힐링 아이젤’ 출시=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이사 정상수·안원준)는 16일 눈가 주름개선에 특화된 젤타입 기능성 화장품 ‘리쥬란 힐링 아이젤(Rejuran Healing Eye Ge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쥬란 힐링 아이젤’의 핵심 성분인 ‘c-PDRN’은 국내 동해안 회귀연어에서 추출·가공한 DNA 조각으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만의 DOTTM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c-PDRN은 연구를 통해 피부층 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에는 알로에베라잎즙과 카렌듈라추출물, 오이씨추출물, 블랙베리잎추출물 등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성분이 95% 이상 포함 돼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기존 리쥬란 코스메틱 라인을 확장하여 눈가에 특화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자사의 재생의학 기술이 집약된 더마코스메틱 품목군을 보다 널리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