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숭고한 뜻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경북도 3.1절 기념행사 열어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경북도 3.1절 기념행사 열어

기사승인 2017-03-01 11:59:46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도청 동락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그날의 가슴 벅찬 함성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경북도의회의장,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배선두(94), 이인술(93)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및 표창, 기념사,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故 권시한·이봉술 선생의 유족에게 건국훈장(애족장)이 전수됐다. 

식전공연에서는 경북도 도립무용단이 작곡가 백규진씨의 국악 관현악곡인 ‘화랑’을 창작 무용으로 연출해 화랑의 기상과 사랑, 용맹을 그렸다. 

또 독립투사의 고뇌와 여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그날의 함성’ 갈라 뮤지컬이 기념공연으로 펼쳐졌다.


경북도는 특히 청사 본관에 대형태극기를 걸고, 행사장 외벽에 태극기·무궁화가 어우러진 대형현수막을, 태극·무궁화 초롱을 곳곳에 걸어 3.1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도는 또 5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사진전’을 열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1정신은 대한민국을 자유와 정의, 평등과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국가로 당당히 서게 한 민족정신의 정수”라며 “일본은 여전히 역사왜곡과 독도침탈을 자행하고 있는 만큼 그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처해 ‘독도를 민족의 섬, 평화의 섬’으로 지키고 가꾸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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