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통시장 활성화 '탄력'...정부 공모사업 14곳 선정

경북 전통시장 활성화 '탄력'...정부 공모사업 14곳 선정

기사승인 2017-03-12 12:20:18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지역 전통시장 14곳이 중소기업청의 ‘2017년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번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에서 선정된 시장은 지역선도시장에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에 포항 효자시장, 고령 대가야시장이, 골목형시장육성사업에 포항 북부시장, 구미 형곡중앙시장, 영주 신영주번개시장, 문경 신흥시장, 의성전통시장, 영덕시장, 청도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 청년몰 및 청년상인 창업지원에 안동 중앙신시장, 문경 중앙시장, 김천 평화시장, 황금시장이 각각 뽑혔다.

이에 따라 지역선도시장은 3년간 최대 25억원, 문화관광형시장은 3년간 최대 18억원, 골목형시장은 최대 6억원, 청년몰은 최대 15억원, 청년상인창업지원은 점포당 최대 25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문화관광형시장, 글로벌명품시장, 골목형시장 등 다양한 육성시책을 펼쳐왔다.

이로 인해 시·군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3곳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으며, 9개 시장이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의 새마을도시락과 희망장난감 도서관, 문경가은아자개시장의 벽화거리, 전래놀이 체험마당, 주말장터, 아자개빵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해외 한류열풍을 전통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안동 구시장에 2016년부터 3년간 최대 50억원(국비 25, 지방비 25)을 투입해 게스트하우스 조성, 점포재생사업, 테마거리 조성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품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골목형시장’은 개별 시장의 차별화된 고유한 개성과 특색을 발굴해 지역민과 방문객, 상인이 상시 소통하는 주민생활형 특화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까지 고령대가야시장, 예천용궁시장 등 7곳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도는 ‘청년몰 조성 및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경주중앙시장 등 3곳을 완료했으며, 4곳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선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사업 등 지역의 고유한 자연·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특화시장을 집중 육성하고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을 넘어 전국 으뜸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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