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고 문자 메시지를 수·발신할 수 있는 시계형 단말기 키즈폰을 착용한 어린이 손목에 접촉성 피부혐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제품을 시험·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니켈 12.1㎍, 19.6㎍이 용출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키즈폰 모델명은 KP-W110이다.

해당 제품은 금속충전다가 외부로 노출돼 금속충전단자와 제품 본체의 높낮이차가 거의 없어 제품 착용시 단자가 피부에 직접 닿았다.

소비자원은 통신사인 KT와 제조사인 핀플레이에 조치를 권고했다. KT는 지난달 10일부터 제조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보호캡을 무상 배포해왔으며 금속충전단자 관련 고장신고 접수 시 무상 수리, 피부질환 발생 시 전액환불과 보상, 해당제품 판매중단, 차기 제품 개선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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