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과 저의 새로운 길은 이제 시작”이라며 “여러분과 저의 투쟁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했다”고 말했다.
9일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지지해주고 저의 승리를 위해 애써 준 전국의 모든 시민, 동지 여러분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4월 3일 이후 패자로서 승북 의무를 다하려 노력했다, ‘승자의 오만과 패자의 저주’가 반복된 우리 정치사에서 이를 극복하는 일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승복과 단결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해 민주주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정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민주정치를 실천하자”라면서 “저는 지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 제가 지쳐 쓰러지면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다.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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