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10년 전보다 22배 증가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262건이 접수됐다. 이 중 항공사명 확인이 가능한 1119건 분석 결과 저비용항공사가 637건으로 56.9%를 차지해 대형항공사 482건보다 많았다.
피해유형으로는 항공권 취소 때 수수료를 과다하게 부가하거나 환불을 지연하는 피해가 6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송 불이행과 지연 267건, 위탁수하물 분실과 파손이 92건으로 뒤를 이었다.
환불관련 피해도 저비용 항공사가 396건으로 대형항공사 206건에 비해 많았다.
소비자원은 저비용항공사가 판매하는 항공권의 경우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구매 취소시 환불 수수료가 높거나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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