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습기 살균제 파동 등 화학성분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천연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를 가진 주부들을 중심으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CMIT·MIT가 배제된 천연치약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낫츠’는 내추럴 플러스 치약을 선보였다. 내추럴 플러스 치약은 CMIT와 MIT를 비롯한 16가지 합성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 합성보존제와 불소도 첨가되지 않아 임산부와 거품을 삼키기 쉬운 아이들을 위한 안전치약이다.
한방발효과학기술전문기업 루바스바이오제약이 출시한 ‘루바스 치약’도 불소 배제하고 천연유래성분으로 만들었다. 녹차·감초·치자상백피·천궁·프로폴리스 등 한방발효추출물로 제조됐으며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159년 전통 닥터 브로너스의 ‘올-윈 치약’도 천연치약으로 알려졌다. 유기농 성분을 70% 이상 함유한 올-윈 치약은 합성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고 치석·치태 제거에 효과적인 유기농 코코넛 플라워, 뛰어난 항균 효과를 지닌 유기농 코코넛 오일을 함유해 충치 예방과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천연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가치소비족이 증가하며 천연치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