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기소에 정치권 “엄히 판결해야”… 자유한국당은 침묵

朴 대통령 기소에 정치권 “엄히 판결해야”… 자유한국당은 침묵

기사승인 2017-04-18 07:00:00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엄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선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법에 따른 엄정한 처리가 필요하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지도자는 헌법적 가치를 중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번 기소는 눈비 바람 이겨내고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 스스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사법부의 엄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와 함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최종 법적 판단은 법원에 맡기고, 길었던 터널에서의 고통과 방황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구속기소가 됐다는 건 상당한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도 37년 전 학살의 주범인 전직 대통령의 지독한 자기합리화가 멈추지 않는 시절이다, 죗값을 치르게 하지 않는다면 미래세대는 역사 왜곡을 멈추지 않는 전직 대통령을 한 명 더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주역들에 대한 단죄는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한 정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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