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무인 비행체(드론)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드론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63건으로 전년 대비 70.3% 증가했으며, 최근 2년간 상담건수는 10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2년간 접수된 100여건의 상담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품질’관련 상담이 절반인 50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A/S 불만이 18.0%, 청약철회 6.0% 순이었다. 특히 품질 관련 설문은 지난해 32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77.8% 늘었다.
소비자원이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론 소비자인식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4명중 1명이 드론 관련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 사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463명 중 24.85인 115명은 각각 기기오작동 59.1%와 제품불량 46.1%를 지적했다.
전체의 20.5%인 드론 경험자 5명 중 1명은 위해사고를 경험했으며 야외활동 중 사고를 경험한 경우가 38.9%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39.7%는 사고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표했으며 특히 날개와 프로펠러로 인한 불안이 67.0%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드론 표준개발을 위한 협의체 활동을 통해 품질 안전 관련 표준화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