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31개 기업집단이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집단이 지난해 9월말보다 3개 늘어난 31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KT&G, 한국투자금융, 하림, KCC 등 4개사가 추가 지정됐으면 현대그룹은 제외됐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지정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자산규모가 늘어난 KT&G와 한국투자금융, 하림, KCC가 추가됐으며 주요 계열사를 매각해 자산규모가 줄어든 현대그룹은 제외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총 계열회사 수는 지난해 9월 1118개보다 148개 늘어난 1266로 확인됐다.
SK그룹의 계열회사가 96개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 90개, CJ 70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대비 계열회사 수가 가장 늘어난 기업집단은 농협으로 총 36개 증가했으며 미래에셋도 13개 증가했다.
반대로 포스코는 계열사가 7개 줄어들어 계열회사가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현대백화점은 6개 줄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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