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위메프가 ‘더블유 카페’ 가맹사업을 철수한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과가 공개한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자진취소 브랜드 명단에 따르면 위메프는 운영 중인 자사 카페 브랜드 더블유 카페에 대한 정보공개서를 지난 1일자로 자진 취소했다.
정보공개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록해야하는 필수 요건 중 하나다. 따라서 정보공개서 자진 취소는 더 이상의 가맹모집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위메프는 2013년 ‘더블유 카페(W CAFE)’ 브랜드로 카페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1층에 직영점을, 선릉역 인근에 가맹 1호점을 오픈했다.
론칭 당시 위메프는 W카페에 대해 ‘가맹본부의 이익을 최소화하는 형태의 커피전문점’이며 ‘제로마진을 통해 점주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생 형태의 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메프는 다음 해인 2014년 ‘반값커피’ 콘셉트를 내세워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 시작하며 20여개까지 매장 숫자를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당시 가맹 사업을 고민했었으나 본격화 하지는 않았다”면서 “직영 5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본사에 가맹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부는 없는 상태”라며 “더블유 카페 가맹 사업 철수는 본업인 소셜커머스에 집중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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