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베네수엘라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이변을 연출해냈다.
베네수엘라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경기 독일전에서 전반을 고즈넉이 수비 후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얻은 베네수엘라는 얻어 2009년 이집트 대회 16강 진출 이후 8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하게 됐다.
독일은 굳건한 조직력으로 전반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베네수엘라는 급격히 폼이 떨어진 독일의 허를 개인기로 찌르며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후반 6분 첫 골이 나왔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페냐는 그림같은 드리블로 수비수에 이어 골키퍼까지 제치며 선제골을 넣었다.
추가골이 3분만에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코르도바가 2대1 패스로 우측면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독일이 추격에 나섰으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음만 드러내며 0대2 패배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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