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석현준의 방황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현준은 시즌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FC포르투 소속이나 데브레첸(헝가리)으로 임대됐던 석현준은 다음달 2일 다시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잠깐의 귀국 기간동안 석현준은 몸을 만든다. 원 소속팀 복귀 후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다. 현재 포르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선수 신분으로 한국에 왔던 콘세이상이다. 프리시즌은 다음달 2일 시작된다.
호재도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안드레 실바가 AC밀란으로 이적하며 공격수로 뛸 기회가 생겼다. 다만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석현준이 폼을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석현준은 2015-2016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9경기 1골로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8월에는 트라브존 스포르(터키)로 1년간 임대됐으나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그리고 올해 2월 데브레첸에 6개월간 임대돼 13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석현준의 부진은 한국 국가대표팀과의 단절로 이어졌다. 석현준은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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