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쟁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OECD 경쟁위원회는 OECD 사무국 산하 정책위원회로 35개 회원국 경쟁 당국이 참여해 일년에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연다.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신동권 공정위 사무처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알고리즘과 단합, 다면시장, 애프터마켓 등 주요 경쟁법에 대한 이야기가 논의될 예정이다.
애프터마켓은 주상품의 보완재 거래 시장으로, 프린터기의 잉크 카트리지, 자동차 부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해당 시장에서는 주 상품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끼워팔기 등을 통해 부 상품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등 컴퓨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으로 기업들이 가격과 공급량을 조정하는 형태의 경쟁 제한성도 주제로 논의된다.
호텔예약서비스와 앱스토어 등 이용자 집단이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다면시장 경쟁법도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제도의 경험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논의된 국제 정책 동향과 사례 등을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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