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하림그룹이 100% 휴만그레이드 펫푸드 제품 ‘더 리얼’을 론칭했다. 휴만그레이드란 사람이 먹는 식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말한다.
22일 하림펫푸드는 충남 공주시에 펫푸드 전용 생산공장 ‘해피댄스 스튜디오’에서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 휴만그레이드 펫푸드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그룹이 만드는 모든 식품에 합성조미료나 합성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스스로의 맛과 품질을 지키는 ‘네이쳐스 센세이션’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하림펫푸드 제품이 바로 그 결과물”이라고 말햇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9000억원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155% 이상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20년 5조8000억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늘어난 시장은 수입산 펫푸드가 차지했다. 2009년 2만9711톤이었던 수입산 펫푸드는 지난해 5만5292톤으로 7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 펫푸드 시장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마케팅팀 김수연 디자이너는 “일반적인 사료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은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수입산 펫푸드의 경우 오랜 시간 배를 통해 운송되기 때문에 합성보존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림펫푸드는 식품생산공장 수준의 위생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사료를 베이스로 만드는 외국산 펫푸드와는 달리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들고 짧은 운송거리를 가지고 있어 신선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휴먼그레이드 제품 전용 생산 공장으로 전 제품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조공정에서 관리, 포장과정에 있어 공기이송장치와 공기순환시스템 등 식품제조 수준의 위생시스템을 사용한다.
하림펫푸드는 생고기와 엄선된 식재료를 활용한 영양식과 간식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해 안에 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삼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하림펫푸드 양재현 사장은 “외국산 시장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수입산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로 차별화할 것”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