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한 살 이하 영유아는 침대 추락사고를, 7세부터 14세 아동은 자전거 안전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안전사고 6만9018건 중 어린이 사고 비중이 32.7%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014년 2만7381건에서 2015년 2만5152건 등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총인구 대비 어린이 인구비중을 크게 웃돈다.
나이별로 1~3세 아이의 경우 전체의 절반 수준인 49.9%를 차지했으며 4~6세 유아기 21.6%, 7~14세 19.5%, 1세 미만 영아 9.0% 순이었다.
1세 이하 영아들은 추락사고가 절반에 가까운 48.9%를 차지했으며 이 중 침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36.7%로 가장 많았다.
7~14세 어린이는 자전거 안전사고 비중이 10.6%로 가장 많았으며 1~3세 아이의 경우 바닥재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15.9%로 빈번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시설점검이나 안전교육 등 사고 예방조치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