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토론회 열린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토론회 열린다

기사승인 2017-07-03 17:02:58

[쿠키뉴스=이훈 기자] 올 하반기 수립 절차가 본격화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원자력·화력·신재생 등 각 전원별 및 환경단체의 입장을 미리 들어보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과 국회 장병완 의원실은 공동으로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바란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회를 개최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탈원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그동안 경제급전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전력정책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전력공급에 큰 축을 담당해 온 원전과 석탄화력에 대한 축소 정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대폭적인 손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안정적 전력수급 확보방안 마련,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필요성 등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숙제도 많아, 수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시호 한전 부사장과 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가 향후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과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회에서는 주한규 서울대 교수(원자력), 서정세 경상대 교수(화력),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신재생),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환경) 등이 각 전원별 및 환경단체의 입장을 먼저 발표한 후,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펼쳤다.

한편,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은 신기후체제, 4차 산업혁명, 미세먼지·지진에 따른 사회적 이슈 등 전력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국민과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구성된 전력산업계의 최고정책기구다. 현재 대한전기협회, 전기공사협회, 전기기술인협회, 전기산업진흥회, 한국표준협회 등 21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단체의 소속인원만 150만명에 달한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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