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채소류와 과일류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2%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평균 2%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달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10.5% 상승했으며 특히 신선과실지수는 21.4%나 급등했다. 이는 2011년 3월 23.3% 상승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농·축·수산물도 올해 1월 8.5% 이후 최대 상승폭인 7.6% 올랐다. 농산물은 7.0%, 축산물은 8.6%, 수산물은 7.8% 올랐다.
이밖에도 달걀 69.3%, 오징어 62.6%, 감자 35.6%, 토마토 29.3%, 수박 27.3% 올라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과 에너지제외지수는 1.5% 올랐으며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도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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