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독일차 브랜드들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까지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독일 검찰은 현지 자동차업체 다임러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OM642, OM651 등 두 종류 엔진을 탑재한 차종에 설치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벤츠 차량은 총 11만349대가 국내에 들어왔다.
해당 차량은 OM642, OM651 등 두 종류 엔진을 탑재한 차종이다. 이 가운데 OM642 엔진 탑재 차량은 국내에 13종 2만3232대, OM651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은 34종 8만7117대가 들어왔다.
또 다른 독일 브랜드인 폭스바겐 그룹은 실제 2015년 6월에는 2005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4000대를 돌파했으며 상반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 8635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량 ‘0’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전체 시장의 규모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독일 브랜드들은 어느정도 감소하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반사 효과로 일본차 브랜드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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