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재판과 관련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온 삼성전자 전 임원이 첫 입장을 밝혔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환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사장으로부터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의 뒤에는 최순실이라는 실세가 있다"며 "최순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실세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그룹이 최씨가 정씨의 말을 교환했다는 이른바 '말 세탁' 의혹에 대해서는 "박 전 전무가 제안한 것"이라며 "실제 시행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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