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뒷걸음질 치고 있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최근 발표한 '2016년 기준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조사에서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272억달러(약 30조5000억원)로 7위에 머물렀다.
현대위아 또한 작년 매출은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로 2015년보다 5.8% 감소해34위에 그쳤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는 각각 1계단, 5계단 내려 앉았다.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들의 성장 정체는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장기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데다 판매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서 부품계열사가 고스란히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한편 다른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만도와 현대파워텍, 한온시스템, 현대다이모스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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