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꼴찌'

르노삼성,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꼴찌'

기사승인 2017-08-02 05:00:00

[쿠키뉴스=이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3개월 연속 내수 시장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2013년 르노삼성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으로 전격 발탁된 후 QM3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실제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시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한국인 처음으로 르노삼성  대표 자리에 앉았다. 대표 시절 초반에도 영업의 귀재라는 별명에 맞게 내수 시장에서 SM6와 QM6로 호평을 받았으며 직원 성과급까지  지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신차가 없다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쌍용차에 뒤처진 것도  신차 효과가 없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르노삼성의 경우 QM6 이후 이렇다 할 신차가 없지만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내수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르노삼성은 5월부터 내수 시장에서 쌍용차에 뒤처졌다. 르노삼성은 5월 9222대를  쌍용차 1만238대를 판매했다. 6월에도 역시 르노삼성은 9000대밖에 판매하지 못해 쌍용차 1만535대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7월 내수 시장에서 79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7.8% 늘어난 수치지만 쌍용차 8658대보다는 부족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판매량에서도 르노삼성은 6만809대로 쌍용차 6만2127대보다 1318대 덜 팔았다.

르노삼성은 8월과 9일 QM3 부분변경 모델과 클리오 출시로 꼴찌 탈출을 노린다. 1일부터 본격 판매된 QM3 부분변경 모델은 상품성을 크게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해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 NEW QM3의 가격은 ▲SE 트림 2220만원 ▲LE 트림 2330만원 ▲RE 트림 2450만원 ▲RE 시그니쳐 트림 257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QM3의 경우 코나와 스토닉, 티볼리 아머 등의 출시로 인해 고전이 예상된다”며 “클리오 출시 전까지는 이런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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