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총 49곳에서 ‘살충제 계란’이 검출됐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산란계 농장 1239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친환경 농가는 683개이며 일반 농가는 193개소다.
조사결과 대상 농장 중 49개 농가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를 초과해서 안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전체 산란계 농장의 4%에 해당하는 수치로 정부는 해당 농가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성분별로는 ‘피프로닐’ 검출 농가가 8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피리다벤’ 1곳이다.
이 외 37개 농가에서는 일반 계란에 사용할 수 있는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인 0.01㎎/㎏ 이상 검출됐다.
정부는 해당 49개 농장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했다.
또한 친환경 인증농가 중 허용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으나 살충제가 검출된 곳은 37곳이라고 밝혔다.
이들 농가를 포함할 경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곳은 친환경 농가 68곳과 일반농가 18곳을 더한 총 86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