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인터넷은행 추가인가 시사 “가계부채 해결, 생산분야 자금 흘러가야”

최종구, 인터넷은행 추가인가 시사 “가계부채 해결, 생산분야 자금 흘러가야”

기사승인 2017-08-30 11:46:37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 추가인가를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가계부채 문제를 규모의 축소가 아니라 자금의 효율적 배분에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코리아중앙데일리와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한국경제포럼에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인터넷은행 출연이 늦었고, 두 개가 충분하냐는 의문이 있다”면서 “신규진입을 완화하고, 추가인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은행의 이용수요는 폭발적이지만 이를 설립할만한 역량과 의욕이 있는 기관이 얼마나 될지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가 국내 경제에 내관이 되고 있다는 관련 정관계의 지적에 대해선 “가계부채 대책의 초점은 가계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경제성장을 하면 부채가 늘어나는 게 자연스러워서 가계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면 거시경제에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계부채는)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에 몰리는 게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제약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은행들과 같이 제도적 개선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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