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설…강원 곳곳서 '꽝꽝꽝'…1명 사망‧10명 중경상[종합]

때이른 폭설…강원 곳곳서 '꽝꽝꽝'…1명 사망‧10명 중경상[종합]

기사승인 2024-11-28 12:56:29
원주시 호저면 만종 교차로 인근 추돌사고(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강원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교통사고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9분께 원주시 호저면 만종 교차로 인근 내리막길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퇴근길에 일어난 대형사고로 사고 현장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어 오후 6시 57분께는 평창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에서 투싼차량이 푸조차량을 들이받아 투산 운전자 40대 여성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전 6시 40분께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입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뒤따르던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코란도·아반떼·산타페 승용차가 연쇄적으로 부딪치면서 차량 5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차량에 타고 있던 8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같은 차량 동승자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낮 12시 35분께는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오후 1시 22분께는 강릉시 사천면 청송공원 부근 도로에서 화물츠럭이 승용차를 추돌해 2명이 다치는 등 이번 눈으로 도내서 1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났다.

경찰은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8일 오전 10시 기준 강원지역 누적 적설량은 평창 25.2㎝, 홍천 21.4㎝, 원주 21.1㎝, 횡성 18.6㎝, 영월 10.4㎝, 춘천 10.3㎝, 화천 8.9㎝ 등을 기록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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