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수익 기자] 최근 ‘아시아 키즈 하키컵’ 한국 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국내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코리아셀렉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해외 원정길에 나선다.
‘코리아셀렉트’를 운영하는 ㈔코리아셀렉트(team-korea.or.kr)는 오는 28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기 해외원정경기 겸 전지훈련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아셀렉트에 따르면, 초등 4학년(2007년생)과 3학년(2008년생)으로 구성된 이번 2기 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첫 해외 원정에 나서게 돼 큰 의의를 갖고 있다. 특히 유라시아의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인 KHL(콘티넨탈아이스하키리그) 선수 출신의 러시아 코치진이 훈련을 이끌 계획이라 더욱 각별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원정에서는 현지 유소년 강호 ‘아드미랄팀’과 4차례의 친선경기가 열리며, 러시아 코치진과는 아이스 훈련과 지상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1기 팀이 지난 ‘아시아 키즈 하키컵’에서 아이스하키 강국 선수들과 경기하며 높은 벽을 실감한 만큼 그들의 선진 아이스하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정에서는 경기 및 훈련 일정 외에 10월 2일에 있을 KHL리그 경기 관람도 예정돼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스하키 경기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코리아셀렉트’ 1기 팀은 지난 17~2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키즈 하키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 2005년생(초등6)이 준우승을 거뒀다. 1기 팀은 내년 1월 국내서 열릴 10개국 초청 ‘평창올림픽 기념, U12 세계유소년아이스하키대회-임진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초등 5~6학년(2005~2006년생) 선수들이 이미 앞길을 잘 닦아놨기 때문에 이번 원정에서 열심히 경기와 훈련에 임하기만 하면 된다”면서 “이번 원정이 끝난 뒤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변할지, 실력이 얼마만큼 향상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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