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발달장애 학생들이 경기북부경찰청 북카페의 바리스타로 활동한다.
남양주 경은학교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3일 의정부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순호 경은학교 교장(사진 왼쪽),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오른쪽)과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경기북부지역 거주 발달장애 학생들이 경기북부경찰청 내 북카페에서 바리스타 실습을 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역 발달장애 학생들은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경찰청 북카페에서 바리스타 업무와 함께 카운터 접수, 손님 응대 등의 현장 경험을 하게 된다.
경은학교 측은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직무 지도원을 파견해 학생들을 돌본다.
성 교장은 이날 “경기북부지역에는 꿈 많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일을 배울 공간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약자들을 위해 교육공간을 제공해 주신 경찰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이곳을 통해 10년 후 멋진 바리스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현기 기자 jcnews80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