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0월 10일 개강

남원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0월 10일 개강

기사승인 2017-09-18 12:34:23


남원 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한국사 강연과 역사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역사를 포함한 인문학 강연과 우수 도서와 현장 탐방을 연결하여 책과 사람과 현장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향유 체험 기회를 갖는다.

또한 "길 위의 인문학" 주제 강연은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소외 받았던 계층의 역사를 강연한다. 기생(妓生)의 인생과 기생 계층의 예술 활동, 서얼(庶孼)에 대한 신분 차별과 그것에 벗어나기 위한 서열의 노력, 농민의 삶과 애환을 조명하고, 사회적 편견과 신분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 내기 위한 노력의 길을 따라 남원과 장수, 전남 장성군을 역사 탐방 한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31일은 한국사 속에서 소외를 이겨낸 인물들에게 보낼 편지를 꾸미고 발표하는 등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김막례 한국문화교육개발원 연구원과 황의동 남원 동학혁명 기념 사업회 자문 위원이 강사로 활동한다.

남원시 관계자 사서는 인문학 강연과 우리 고장 및 주변 지역 탐방을 통해서 지난 역사 속에서 차별과 편견으로 고통 받았던 사람들에 대한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고, 주어진 운명에 체념하지 않고 이겨 내려 노력한 인물들을 배우면서 우리 삶에 마주한 위기와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립도서관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