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도심 속 복개천인 인창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

구리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환경부 공모로 필요한 재원의 대부분을 국비로 조달, 수택동 528번지 일원 복개 주차장을 철거하고 오는 2021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약 35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환경부에 ‘2018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신규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가운데 총 연장 810m(복개구간 490m, 유수지구간 320m) 구간에 교량 3곳, 친수시설, 생태수로 및 습지 등을 조성하는 도심속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실제로 인창천 생태하천이 복원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도심에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도시 미관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생태체험 공간 제공 및 지역 주민들의 힐링 휴식처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복원 사업이 하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하천 환경을 자연 상태와 가깝도록 추진하는 만큼 완공 이후 도심지역에 구리시를 대표하는 생태하천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2021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80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