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23일 독서와 문화, 여행이 결합된 ‘독서바람 열차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평소 독서바람 열차 내에서만 진행했던 북 콘서트를 독서의 계절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출판도시에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수준의 독서 인프라를 갖춘 파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도시, 삼성디스플레이 ‘봄드림’ 등 독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독서문화의 형태를 제공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공헌사업인 ‘봄드림’의 실무자와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책 한 권에서 시작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갑수 작가(‘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저자)와 박준 시인(‘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 저자)이 독서바람 열차와 출판도시 야외잔디마당에서 각각 북토크를 진행하며, 감미로운 음악공연까지 더한다.
독서바람 열차는 바쁜 현대인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파주시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코레일, 출판도시와 협약을 체결해 열차 1량에 도서관을 조성·운행 중이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서바람 열차 내에서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진행해 스마트폰보다 책을 보는 시민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