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2일 러시아 최대의 과학기술혁신단지인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센터에서 한·러 자율주행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김동근 행정2부지사와 ㈜프로센스 강영광 대표이사, 스콜코보 재단 막심 쉐이펠(Максим Шейфель) 부회장, Lanit-Tercom社 안드레이 테레호프(Андрей Терехов)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도내 스타트업 ㈜프로센스와 러시아 라닛-터콤(Lanit-Tercom)사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사진).
또 경기도와 스콜코보 재단이 판교제로시티와 스콜코보 혁신센터 내에서 저속 자율주행 시험 지원 및 공동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라닛-터콤사는 러시아 최대 IT기업 라닛사의 계열사다. 라닛사는 1989년 설립 이래 러시아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의 IT 인프라 구축을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9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IT 전문기업이다.
도내 기업 ㈜프로센스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해외와 한국의 컴퓨터 비전 전문가 집단과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프로센스와 라닛-터콤사가 공동 개발한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자동차는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스콜코보 혁신센터 내 무인차량 시험트랙 에서 테스트될 예정이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협약식에서 “㈜프로센스와 라닛-터콤사 간 자율주행 분야 공동기술 협력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현기 기자 jcnews80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