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절기 지원사업 리베이트 받은 축산단체 간부 14명 검거

육절기 지원사업 리베이트 받은 축산단체 간부 14명 검거

기사승인 2017-09-26 10:58:58

냉동육절기 보조 사업과 관련, 특정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축산단체 간부가 무더기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식육점에서 사용하는 냉동육절기 등을 보급하는 지원 사업에서 특정업체의 제품을 선정해주는 대가로 65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모 축산단체 경북도지회 전무 A씨(58)와 경북과 충남지역 시·군 지부장 등 간부 14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검거했다.

또 리베이트를 제공한 모 업체 관계자 B씨(52)를 배임증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시·군 지부장은 지난해 B씨로부터 회원사에게 냉동육절기와 진공포장기 225대, 약 8억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해 주도록 도와주고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200만원을 받는 등 총 6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식육판매 영업에 필요한 냉동육절기, 진공포장기 등은 지자체 지원사업으로 영업자가 30%만 내면 관할 도와 시·군에서70%를 지원한다.

경찰은 이와 같은 보조사업 관련 업체선정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선정해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수수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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