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25일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관내 기업들과 ‘다자녀 고양e카드’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다자녀 고양e카드’는 도서관 모바일 대출증에 다자녀 가정 할인 혜택 기능을 추가한 전국 최초 모바일 형태의 다자녀 할인카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곳은 배다골테마파크, ㈜테마파크 zoo zoo, ㈜원마운트, 한화아쿠아플라넷일산, 메가박스(백석점, 일산벨라시타점, 킨텍스점), CJ씨지브이주식회사 CGV(일산점, 화정점), 고양어린이박물관으로 총 10개 업체다.
기존 다자녀 카드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 실적에 따라 혜택에 제한이 있고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고양시 통합앱(app)’과 ‘도서관 모바일 도서 대출증’을 활용, 스마트시티 고양에 맞춘 모바일 형태의 카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두 자녀 이상 가정이 협력 업체에서 이 카드를 쓰는 경우 입장료 등을 20~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다자녀 고양e카드’ 발급대상은 고양시에 거주하고 막내 자녀가 19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정 부모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 증빙서류(주민등록 등본) 등을 지참해 발급받으면 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