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 적발건수 중 63.5% ‘일반음식점’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 적발건수 중 63.5% ‘일반음식점’

기사승인 2017-10-01 11:50:03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위반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쇠고기 국가별 원산지 거짓 표시 위반현황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까지 쇠고기의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 건수는 239건이었다.

이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적발은 전체의 40%에 가까운 94건에 달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주로 국산·호주산 등으로 속여 판매됐다.

이어 호주산 쇠고기 적발 건수가 29%, 기타 국가에서 수입된 혼합 고기가 국산으로 판매된 경우가 26%였다.

판매지점별로는 일반음식점에서 외국산 쇠고기를 국산 한우로 속여 판 사례가 152건으로 63.5%나 됐다. 이어 식육판매업이 65, 가공업체 7, 집단급식소 5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3, 경기 39, 전남 29, 전북 24, 경북 16건이었다.

위 의원은 철저한 원산지단속을 통해 외국산 축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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