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김수민 “전통시장 위한 온누리상품권, 대기업 프랜차이즈서 유통”

[2017 국감] 김수민 “전통시장 위한 온누리상품권, 대기업 프랜차이즈서 유통”

기사승인 2017-10-11 14:09:33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이 오히려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중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은 427곳이나 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정부가 2009년부터 발행중인 상품권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얻은 수익은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407000만원에 달한다.

아리따움,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올리브영 등 화장품 매장이 221곳이었으며 파리바게뜨 62, 뚜레쥬르 25곳 등 빵집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이 대기업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대량 유통되는 건 일반 국민 시각에서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중기부가 지금처럼 마냥 손 놓고 있을게 아니라 온누리상품권의 본래 취지에 맞게 가맹점 제한 규정 등 전반적인 제도 손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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