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13일 광교 테크노밸리에서 ‘경기도 중소기업과 청년일자리 지원 통합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우수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 판로개척 지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기업 활동 전 주기를 지원하고자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 청년 일자리 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17년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204개 업체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격려했다.
경기도의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업 성장을 돕는 제도로, 올해는 약 900여개가 넘는 업체가 몰려 4.6: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이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초 인증 152개사, 재인증 52개사를 선정했으며 이중 신규 인증 기업의 인증 유지기간은 5년이고, 재인증 기업은 3년의 유효기간을 부여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 부여 등 8개 기관에서 총 35가지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도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기업 약 150개와 유통대기업 40여개의 매칭을 통해 구매 및 입점 상담을 진행, 이를 통해 자력으로 국내 판로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제품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유망 중소기업 24개사가 참여하는 ‘청년 일자리 박람회’ 역시 경기일자리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유망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사전에 제공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중소기업과 청년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둘 모두를 살리는 생존대책으로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자부심을 갖고 혁신경영을 지속해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밝혔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