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실업률 감소 불구 비경제활동인구 '껑충'

대구경북 실업률 감소 불구 비경제활동인구 '껑충'

기사승인 2017-10-18 13:56:08

대구경북지역 실업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 대비 0.1%p 떨어졌다.

대구의 실업자는 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자는 2만5000명으로 4000명 감소한 반면 여자는 1만9000명으로 2000명 증가했다.

경북의 9월 실업률은 1.5%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p 떨어졌다.

실업자는 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 감소했으며, 남자는 1만8000명으로 1만명, 여자는 5000명으로 1만7000명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대구가 58.3%로 1년 전보다 1.4%p 하락한 반면 경북은 63.0%로 0.6%p 상승했다.

취업자도 대구가 12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 감소했지만 경북은 144만5000명으로 1만7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실업률 하락 속에서도 비경제활동인구는 늘어 대조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가 82만9000명, 경북이 8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만4000명, 1만4000명 늘어났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실업률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노동시장 개선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