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이 오는 21일 연천 숭의전(사적 제223호)에서 제8회 연천 고려문화제를 개최한다.
숭의전은 고려 4왕과 고려조의 충신 16인의 위폐를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 대제를 봉행하는 현존하는 실질적인 고려의 종묘이다.
연천군은 숭의전에서 황제의 나라 고려를 재조명하고 고려의 찬란했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숭의전 추계대제에 맞추어 고려문화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연천 고려문화제는 ‘세계속의 Corea!’라는 주제로 동북아시아 국제 무역의 중심지였던 고려의 벽란도를 현재의 모습으로 재구성해 고려뿐만 아니라 송나라, 거란, 아라비아, 일본 등 세계 각 나라의 문화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프로그램 구성돼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군은 임진강의 수려한 경치와 어우러진 숭의전은 황제의 나라 고려의 혼이 깃든 곳으로 Corea를 세계 속에 각인시켰던 고려의 찬란했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